직방, 가상오피스 '소마'로 해외시장 진출 선언

      2022.05.19 09:29   수정 : 2022.05.19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직방은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Soma)를 오는 20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마는 직방이 지난해 개발한 가상오피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를 개선한 신규 브랜드다. 직방 관계자는 "오프라인 근무와 온라인 재택근무의 장점을 모은 가상오피스 소마를 미래 근무의 새 기준으로 제시하고자 글로벌 런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슬로건은 'Change where you work, Not how you work'다. 일하는 공간만 메타버스로 옮기되 일하는 방식은 오프라인 사무실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이다. 오프라인과 똑같은 환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온라인 협업프로그램이나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구분된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다르다. 소마에서는 동료와 대화를 위해 직접 아바타가 이동해 실제 얼굴을 보며 이루어진다.
오프라인처럼 같은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과 직접 대면하도록 유도해 기존 원격근무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일상적인 관계 맺기가 가능하다.

공간의 제약이 없어 해외 인재 채용도 할 수 있다. 어디서든 30초 안에 출퇴근할 수 있어 유능한 인적자원이 거주지에 구애받지 않고 공동업무가 가능하다.

직방은 지난해 2월부터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전면 원격근무를 도입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본사도 가상공간으로 이전해 가상오피스의 생산성을 검증해오고 있다.
현재 직방의 가상오피스인 메타폴리스에는 직방과 아워홈, AIF 등 20여개 기업이 입주해 매일 2000여명이 출퇴근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새 브랜드인 소마로 이전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앞으로는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마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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