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로 내놓은 건 결정적 패착"

      2022.05.19 09:27   수정 : 2022.05.19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선후보를 국회의원 후보로 내놓은 것은 결정적인 패착"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선거에서 진지 며칠 됐다고 두 달 남짓 됐는데 다시 국회의원 후보로 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실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각종 비리 의혹이 있다.

대장동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많은 논란들이 제기돼 있고 관련된 수사가 오래 전부터 진행돼서 최근에 와서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이런 비리 의혹의 몸통인 분을 방탄조끼를 입히겠다고 해서 후보를 내세운다면 인천 시민들이 뭐라고 하겠나"며 "계양 주민들은 '우리 계양이 무슨 호구냐'는 말씀을 하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선대위 회의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인천 자체가 워낙 접전지니까 오늘은 인천, 내일은 경기 수도권에 우리의 의지를 확고하게 모아야 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이번 경기지사 후보는 국민적 관심이 있고 저희 당에서도 중요하게 보고 있어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강 구도 속에서 김은혜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고 많은 보수 진영의 국민들께서 김은혜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통계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강 후보 입장에선 섭섭하게 볼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고 판단해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전체 광역지방자치단체가 17군데인데 대략 저희들이 최소 9군데 이상은 이겨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최대한 많은 곳에서 이겨야겠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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