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역 찾은 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선포..1인가구·임대주택·청년 챙긴다
2022.05.19 10:18
수정 : 2022.05.19 10:18기사원문
이날 오전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오 후보는 "이번 4년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개념으로 시정을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첫 일정을 1인가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담아서 1인가구의 안심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둔 상징적인 시작을 했다"며 "여기 역시 마찬가지다. 관악구가 1인가구 비율이 서울시에서 제일 높은 곳이다. 이곳에 아마 서울시의 배려나 보호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오늘 동선이 C자 형태로 그려질 것"이라며 "그 첫 지점을 선택하다 보니 이곳 서울대입구역이 됐다"고 장소의 의미를 설명했다.
동선을 C자 형태로 잡은 것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알파벳 유세'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오 후보 선거캠프는 "collaborate(협력하다, 공동으로 작업하다)의 ‘C’"라는 의미"라며 "서울시장-구청장-시의원 모두 협력, 콜라보 이뤄 오로지 서울과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들 지지해달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앞에서는 오세훈 후보 선거캠프 '오썸캠프' 출정식을 가진다. 이후 지난 보궐선거 승리의 마지막 유세장소였던 신촌역에서 이날의 마지막 집중유세를 이어간다.
이날 관악과 서대문에서의 유세는 대학가인만큼, '청년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캠프는 설명했다.
오 후보는 "제대로 일할 근무환경 서남권에서, 미래서울을 만들어갈 마중물이 되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