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北여건이나 시기도 그렇고 文특사 가능성 없어"

      2022.05.19 14:31   수정 : 2022.05.19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방한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면담 및 문 전 대통령 대북특사 요청 가능성에 대해 "성립될 수 없는 이야기로 시기적으로 그렇고 북한 여건도 그렇다"며 선을 그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스텝이 꼬일 경우에는 역할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가정해서 무엇을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께 요청한다는 건 성립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면담에 대해선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을 먼저 만나서 정상회담을 하고 그다음에 직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무리한 것도 아니고 결례인 것도 아니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특별하고 이례적인 것"은 맞다고 했다.

다만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 기간 중 문 대통령과 면담설과 관련 해당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실제 면담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최 전 수석은 또 미국의 면담 요청 배경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새 정권이 정치적으로 보복을 하거나 이런 것에 대한 하나의 (안전) 장치라는 해석도 있다"고 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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