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마석역~운길산역 버스배차 10분단축
2022.05.23 13:54
수정 : 2022.05.23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부터 화도읍(마석역)~조안면(운길산역) 구간 일대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6월 말 개관할 청소년 문화혁신공간 ‘정약용 펀그라운드’ 이용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3일 “이번 버스노선 개편으로 배차간격이 10분 이상 단축되고, 경춘선 마석역과 대성리역,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것”이라며 “화도와 조안을 오가는 시민은 물론 멀리 서울 등지에서 남양주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획기적인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마석역~운길산역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는 배차간격이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이라 시민이나 관광객 불편이 상당했다. 게다가 6월 말 개관을 앞둔 청소년 문화혁신공간 ‘정약용 펀그라운드’는 숙소와 컨퍼런스센터, 잔디광장 등을 두루 갖춘 상당 규모의 시설로 많은 청소년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버스 배차간격 단축과 철도 노선과의 유기적 연계, 트롤리버스 추가 투입 등 효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정약용유적지~대성리역 구간을 운행하는 56번과 마석 지선인 30-9, 30-19번을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정약용 펀그라운드~정약용 유적지 구간을 운행할 58번으로 통합한다.
남양주 명물인 트롤리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기존보다 배차간격을 단축해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옛 유기농박물관~서울 경동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장거리 노선인 167번 증차와 경춘선 대성리역까지 연장도 추진한다. 주말에는 교통 혼잡이 심각해 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양수리 구간을 진입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킬 방침이다.
한편 트롤리버스 1대는 오는 6월1일부터 투입돼 총 3대가 운행되며, 58번과 167번 개편 버스노선은 정약용 펀그라운드 개관 시기에 맞춰 6월 말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