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이재명 “5호선, 김포 풍무-고촌 실종” 질타
2022.05.28 23:19
수정 : 2022.05.28 23: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28일 저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김포한강신도시를 찾아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날 수천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가 몰리면서 라베니체 일대가 북새통을 이루고 토요일 밤은 선거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수변상가가 몰려있는 라베니체를 걸으며 “경기지사로 있을 때 정하영 후보와 함께 일했다.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유세에서 “경기도에는 훌륭한 김동연 후보가 있다”며 “1400만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큰 초강력의 엄청난 규모의 지방정부를 경험도 식견도 전문성도 없이, 써준 원고나 잘 읽는다고 제대로 되겠나”라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능한 정하영 후보, 준비된 김동연 후보를 뽑아서 경기도와 김포시가 지금까지 이뤄왔던 성장과 발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달라. 김포에서 이재명과 손잡고 일했던 정하영이 지금까지 왔던 길을 쭉 이어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이 준 권력과 예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서 남용하지 않고 오로지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쓸 사람이 누구인가, 답은 하나다. 준비된 후보 일꾼 정하영을 추천드린다”며 “누가 앞서느니 뒤서느니 여론조사 경마중계를 열심히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투표하면 투표에 참여하면 이긴다’는 사실”이라고 적극 투표를 독려했다.
아울러 “한명숙-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를 할 때 오세훈이 18% 앞선다고 놀러 가자고 그랬던 분들이 있다. 놀러 갔다가 그날 밤에 집에 와 봤더니 0.6% 차였다. 나만 찍고 옆 사람만 같이 찍었을 표 차로 져버렸기 때문에 천추의 한이 되지 않았나. 정세균-오세훈 후보가 종로 보궐선거를 했을 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달랐다. 오세훈이 10% 앞선다고 했는데 개표 결과는 정세균의 14% 압승이었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다시 한 번 “세뇌에 넘어가면 안 된다. 만사가 귀찮아 죽겠는데 자꾸 다른 엉뚱한 거 물어보니까 여론조사 중간에 딱 끊어버린다. 100명 물어보면 2명밖에 답변하지 않는다. 여론조사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면 우리가 투표하고, 옆에 사람이 투표하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하영 후보는 “김포가 인구 50만이 넘었다. 우리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김포시가 2035 도시기본계획을 만들 때 인구 73만8천명의 자족 대도시로 가는 그 길을 만들어줬다”며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는 GTX-D가 비록 미완의 완성을 했지만 앞으로 4년 대한민국에 김포시 광역철도 시대를 여는 새로운 GTX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김주영 국회의원, 박상혁 국회의원, 저 정하영이 앞으로 4년 안에 계획을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울 5호선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있다. 대통령이 우리 당이기 때문에, 서울시장이 우리 당이기 때문에, 경기도지사가 우리 당 사람이 되면 서울지하철 5호선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풍무-고촌을 거치지 않고 계양으로 돌렸다. 민주당이 꼭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똑같은 자리에서 낮 12시 김은혜 후보가 왔다. 김포시민이 물었다. 서울 5호선을 왜 계양으로 보냈나, 왜 공약집에 그렇게 넣었나 하고 물었다. 아무 말도 없이 도망갔다. 답을 하지 못했다. 이것이 무엇이겠나? 김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공부도 하지 않고 저렇게 그림을 그려놓은 것이다. 저희들이 바로 잡겠다. 정하영이 바로 잡겠다”고 외쳤다.
또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얼마 전 김포청년들을 만나고 갔다. 그 자리에서 ‘어떤 이는 아빠 찬스 엄마 찬스를 통해 기회를 사재기하지만 내가 경기지사가 되면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없는 똑같은 기회, 도전의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이게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라며 “절절한 우리 청년에 대한 사랑,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우리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지사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후보는 “반면 집에 발송된 선거공약집 받아보셨나”라며 “정하영의 청년정책,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후보의 청년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오늘 집에 가서 당장 보시기 바란다. (김병수 후보의) 선거공약집 12쪽 중 청년이란 단어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가? 김포청년의 어려움, 기회를 잃은 청년, 희망을 찾아주고자 하는 그러한 계획과 정책과 공약이 없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내년 2023년까지 인천시, 서울시 협의를 마치고 국토부에 수정 변경하면 김포시는 바로 서울지하철 5호선 시대를 열게 된다. 내년까지 박상혁 국회의원, 김주영 국회의원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