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멸치국수 사장님, 이제 그만 힘드십시오"
2022.05.30 16:41
수정 : 2022.05.30 16:41기사원문
[구리=뉴시스]김정은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30일 경기 구리전통시장에서 “멸치국수 사장님, 전당포 사장님, 속옷가게 사장님, 이제는 그만 참으시고 그만 힘드십시오”를 외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유세장을 찾은 상인과 시민들에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지난 2년 동안 자신이 아니라 공동체와 국민을 위해서 방역지침을 군말 없이 따랐다”며 “그러면서 재산권을 침해받고 폐업하고, 자식 몰래 대출까지 받으면서 남몰래 눈물 삼킨 날도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들을 위해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지급을 주장했고, 정부가 보상금 지급 시행 여부결정에 흔들릴 때도 직접 찾아갔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은 경기도지사가 되면 생빚을 내더라도 제일 먼저 할 공약이고, 정부에도 이것부터 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놀랍게도 3일 뒤에 당정협의로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결정됐다”며 ”모든 일을 한 번에 다 해줄 듯이 번드르르하게 약속하지 않고, 경기도민과 한 약속을 하나하나씩 차곡차곡 지키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지난 정부는 집 있는 자를 죄인 취급하고 세금 폭탄을 투하해 일부 국민들은 세금을 내기 위해 대출도 받았다“며 ”경기도지사가 되면 재산세 과세를 유예하고, 공시가격 5억원 이하(평균시세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약 319만호)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100%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을 위해서 서울-경기도 순환하는 광역버스 증차하고 배차간격 줄이는 협약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체결했다“며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아들, 딸 들이 아침에 하루에 10분이라도 더 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역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의 합동유세에서 경기도민의 교통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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