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하이트진로 '울상'..이천공장 생산중단
2022.06.02 18:19
수정 : 2022.06.02 1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의 생산이 중단됐다.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이 운송 위탁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는데, 하이트진로 측은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하이트진로 측은 달리 손 쓸 방도가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양물류와 노조의 갈등에 하이트진로가 직접 개입할 수 없는 입장이라 난처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여파를 넘어 겨우 숨통이 트인 주류업계와 고객들이 또 한 번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은 하이트진로 전체 소주 생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생산중단으로 하이트진로의 소주 출고량은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