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원내 복귀' 안철수, 당선 감사 인사 중 '휘청'..."피로누적 탓"
2022.06.03 04:50
수정 : 2022.06.03 04:50기사원문
안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19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쓰러졌다. 당시 당선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느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39분께 안 의원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의원은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현재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퇴원 뒤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며 "오늘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 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간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에서 안 당선인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5.01%포인트 차로 압승했다. 안 당선인은 전날 "여러분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의 국회 복귀는 2017년 19대 대선 출마로 20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지 5년 만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