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철수 오늘 국회 첫 출근..어떤 메시지 내놓을까

      2022.06.07 07:50   수정 : 2022.06.07 07: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나란히 당선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나란히 국회에 처음 등원한다. 안 의원은 당 내 역할 등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며 이 의원은 지방선거 책임론과 8월 전당대회 출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주목된다.

먼저 안 의원은 국회 등원에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시대정신과 새로운 비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 인수위 활동과 정책 등이 담긴 인수위 백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오후 1시 30분께 국회에 도착해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가 쓰던 의원회관 435호 의원실에 방문한다.
국회 규정에 따라 전임 의원의 사무실을 승계하는 것이다. 안 의원은 지난 2017년 4월 대선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내려놓은 이후 5년 만에 국회로 돌아왔다.

한편 이 의원은 오전 9시께 국회를 찾아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가 사용하던 818호 의원실로 향할 예정이다. 이 의원 역시 송 후보의 의원 사무실을 승계한다.

두 의원은 이날 나란히 21대 국회에서 처음 등원하는 소감과 향후 활동계획 등을 간단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권 도전 등과 정치적 행보에 관한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책임론과 당 일각의 당권 도전 반대 여론이 비등하고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이에 이날 등원 때 현안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예정이다.


안 의원은 지난 5일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갖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며 "차기 당권 도전 여부는 빠른 시간 내에 정비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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