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기부, 'IP기반 과학기술인재 양성' 맞손

      2022.06.07 11:00   수정 : 2022.06.07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IP)기반의 미래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을 맞잡았다.

특허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전 서울 강남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양측 국장급 정책협의회 및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과학영재 대상 미래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과기정통부는 협약에 따라 미래 과학기술시대를 이끌어갈 과학영재를 대상으로 지식재산(IP) 교육을 확대하고 인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발명진흥회와 창의재단은 △미래 과기인재의 지식재산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미래 과기인재·창의적 발명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교류 및 홍보 협력 △국내·국제행사 공동 개최·참여 등 상호 발전적 관계 지속 등에 힘을 합친다.

이에 따라 특허청과 과기부 및 발명진흥회·과학창의재단 등 협약기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과학고·영재학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기반의 과학영재 창의연구(IP-R&E·IP-Research&Education)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IP-R&E 프로그램은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이 수행하는 과학영재 창의연구(R&E) 프로그램에 IP교육 및 컨설팅을 접목한 것으로, 학생들이 연구 전과정에 걸쳐 IP관점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기관들은 우선 경북과학고와 창원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와 협력해 해당 학교 학생들이 수행하는 R&E 과제 중 10개를 선정한 뒤 △지식재산 특강 △연구과제 관련 변리사 컨설팅 △특허출원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과학영재 대상 IP인식 제고를 위해 원하는 과학고·영재학교 학생 누구나 IP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IP 교육 콘텐츠를 개방한다. R&E 담당교원 연수 등을 활용해 IP-R&E 프로그램 홍보·확산 및 IP 인식제고 과정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연말 R&E성과발표 대회 등과 연계해 IP-R&E 우수사례 확산을 추진, 제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기관들은 올해 시범도입 결과를 종합 검토해 앞으로도 부처협업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정책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과학영재 학생들에게 지식재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과학영재들이 지식재산 인식을 지닌 과학기술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영재들이 지식재산 영역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역량을 확보해 다가오는 기술패권 시대에 세계과학 및 산업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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