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이낙연 "공부가 더 낫겠다는 판단했다"

      2022.06.07 11:10   수정 : 2022.06.07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공부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전 지지자들과 만나 "제 출국에 여러 시비가 있다는 것을 안다. 어떤 사람은 국내가 걱정스러운데 어떻게 떠나느냐고 나무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또 '왜 아직까지 안 갔냐'는 분도 있다"며 "바로 가고 싶었지만 대선과 지선 때 제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지원을 하는 것이 맞겠다 싶었다. 지선이 끝나고 6월 15일 이후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머뭇거리는 게 좋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강물이 직진하지 않지만 먼 방향을 포기하지도 않는다"며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로 가는 길을 스스로 찾고 끝내 바다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신분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 등을 공무할 계획이다.
당초 미국 체류 계획은 1년이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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