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이달 중 국내 공급 예정

      2022.06.08 09:03   수정 : 2022.06.08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를 이달 중 국내 공급할 예정이다. 8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월 내에 이부실드에 대한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지자체 및 의료계 안내를 거쳐 빠른 시일 내로 조속히 투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1총괄조정관은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에 대한 보호수단으로, 구체적으로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어서 백신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부실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항체 기반 치료제다. 정부는 지난 5월 29일 추경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에도 이부실드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이 1총괄조정관은 이날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는 접종완료 여부나 국적과 관계없이 격리가 면제되는 등 해외입국 관리체계가 완화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편 제한조치도 모두 해제되고 시간당 도착 편수 제한은 종전 20대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이던 40대로 회복된다"면서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의 비행금지시간도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다만 신종 변이 유입을 관리하기 위해 입국 전·후의 검사는 종전처럼 유지한다"면서 "비행기 탑승 전 검사결과, 건강상태 등을 Q-코드에 미리 입력하면, 입국 후 검역단계가 한층 더 빠르고 편리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일상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 "여름철 지역축제와 휴가, 밀폐된 환경에서 실내 에어컨 사용 등 여러 재유행 위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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