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12년 마무리·행복안동 '성큼'

      2022.06.09 09:13   수정 : 2022.06.09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제 영광스러운 안동시장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안동시민으로 돌아가 시민 모두의 행복과 안동시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

민선 5~7기 12년 동안 경북 안동시정을 이끌어 온 권영세 안동시장이 오는 30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권 시장은 △민선 5기 '행복안동' △민선 6기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 △민선 7기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를 기치로 12년간 안동시정을 이끌었다.

그는 민선 5기를 재난극복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0년 구제역 극복경험은 이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내륙 최대 규모 산불 발생 등 어떤 재난도 대처할 수 있는 처방전이 됐다.

권 시장은 "지난 12년 시정을 돌아볼 때 환호할 일도 많았지만, 고군분투한 날들도 적지 않아 하루하루가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행복도시 조성 △신도청 시대 개막 △대기업 유치를 통한 바이오·백신산업 중심 성장동력 구축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문화산업도시 조성 △예산 1조원과 채무제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을 12년간 최대 성과로 꼽았다.

민선 5기부터 시정 최우선의 가치는 시민행복이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취미활동 공간과 생활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열정을 쏟았다.


성공적인 경북도청 안동이전은 신도청 시대 경북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도 대기업 불모지 안동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유치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백신산업의 기틀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의 안동형 일자리 모델도 구축했다.

두 배로 커진 안동의 살림살이도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2010년 6200억원에 불과하던 살림살이는 2017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조310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커졌다.

안동 교통망도 확 달라졌다. 중앙선 복선전철(KTX)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했다.


권 시장은 "지난 12년간 숱한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고, 경북의 중심 웅부 안동을 열어준 주역인 16만 안동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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