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 PE·STX·호반 컨소시엄.. 폴라리스쉬핑 2대주주 ‘눈앞’
2022.06.09 18:01
수정 : 2022.06.09 18:01기사원문
이달 중 거래가 완료되면 APC PE 컨소시엄이 폴라리스쉬핑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PC PE, STX, 호반건설이 법무법인 율촌을 대리인으로 선정, 공정위에 신청한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신고가 최근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딜(거래) 클로징(종료)도 가능 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폴라리스오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주식 2077만1700주(22.17%), 파로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신주인수권 592만6000주, 최대 주주인 폴라에너지마린의 지분(58.35%)이 담보인 질권 등 권리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 등이 대상이다. 약 1600억원 규모 거래다.
최대 주주 지분이 담보인 질권 등도 거래 대상인 만큼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최대 주주와 동반 매각도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는 영업활동의 기반인 선대현황에 대한 실사가 중요하다. APC PE-STX-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실사를 통해 폴라리스쉬핑의 선대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친 후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초대형 유조선(VLCC)을 초대형 광탄석운반선(VLOC)으로 개조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출발해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지난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주력인 초대형광석운반선(VLOC)은 재화중량 30만t의 스텔라에이스호 등 14척(재화중량 1394만t)으로 세계 1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