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대학, 국책사업 대거 선정

      2022.06.11 09:12   수정 : 2022.06.11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내 대학의 국책사업 선정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대학과 연구기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하는 등 컨설팅에 적극 나선 결과 7개 대학이 바이오와 에너지 신산업 등 4개 분야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202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가 1125억원이다.

부처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사업 공모에 목포대의 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과 동신대의 비위(脾胃)조절기반 Gut(腸)-Brain(腦) 기초의과학 연구센터사업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사업 공모에는 순천대, 목포대, 동신대 등 3곳이, 교육부의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공모에는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목포과학대, 목포대, 동신대, 목포해양대 등 6곳이 선정됐다.

목포대 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은 고령·만성질환자의 효과적 체내 약물 흡수를 위해 맞춤형 약물제형(약품캡슐) 분야를 연구한다.
사업비는 오는 2028년까지 135억원(국비 98억원)이 투입된다.

동신대 비위(脾胃)조절기반 Gut(腸)-Brain(腦) 기초의과학 연구센터사업은 장 증후군과 우울증 제어를 위한 한의학기술을 연구개발해 도내 천연물 한의약 소재의 활용성을 증대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103억원(국비 94억원)을 들여 한의학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의학 분야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 공모사업의 경우 순천대 마그네슘 등 에너지소재, 목포대 차세대 스마트 그리드, 동신대 국가 에너지소재산업 선도기술 등 3개 사업에 2027년까지 34억원(국비 2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을 돕고, 혁신적인 공학인재 양성에 집중하게 된다.

교육부 공모사업에선 순천제일대의 철강·석유·화학 사회 맞춤형 인재양성, 전남과학대의 스마트 팜·AI헬스케어 인재양성, 목포과학대의 헬스케어 인재양성, 목포대의 서남권 주력산업 생태계 선도, 동신대의 에너지·바이오·콘텐츠 중점 기업가형 대학 육성, 목포해양대의 해양산업기관 연계 Marine 4.0 벨트 구축 등 사업에 2027년까지 930억원(국비 906억원)이 지원된다.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미래 수요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산학연 친화형 대학으로 성장하는 발판 마련이 기대된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등 전남도가 집중 육성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의 지역인재가 지역산업 성장의 중심에 서도록 산·학·연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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