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계 '한강의 기적' 오징어게임…시즌2로 돌아온다

      2022.06.13 10:27   수정 : 2022.06.13 12: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이 만들고 넷플릭스가 유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이끈 '오징어게임' 후속작이 다시 한번 넷플릭스 시리즈로 돌아온다. 기훈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정재, 프론트맨 이병헌, '딱지남' 공유 등이 시즌2에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황동혁 감독은 13일(국내시간) 넷플릭스 뉴스룸을 통해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내년, 내후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 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며 "오징어 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서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인사를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제, 기훈이 돌아온다. 프론트맨이 돌아온다. 시즌 2가 돌아온다"며 시즌2 제작 확정 사실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는 기훈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정재 외에도 시즌 1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몇몇 이들의 출연이 예상된다.
황 감독은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지난해 10월경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약 17일 만에 1억1100만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이끈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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