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과제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속도

      2022.06.13 11:07   수정 : 2022.06.13 1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1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조만간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추진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3억200만 원으로, 오는 7월 착수해 1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새만금 지구의 세제 지원, 규제 개선, 관련 법령 개정, 자유무역지역 지정·개발 방안을 검토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16일 취임식에서 "새만금을 기업이 모이는 경제 활력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며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투자 기업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청은 규제 완화와 항만·공항 배후 지역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세제·입지 등 입주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제학교와 대형 의료기관 유치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 지역에 투자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으로,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자의 대기업 계열사 유치 공약과 맥을 같이 한다.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은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률안 처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작업이 추진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이후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 지역의 전반적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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