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박차...서울런 학습 사이트 확대
2022.06.15 11:56
수정 : 2022.06.15 11: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의 서비스를 7월 1일부터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공약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취약계층 4대 정책의 하나인 교육 사다리 복원을 위한 조치다.
확대·강화되는 '서울런' 서비스 주요 내용은 ①학습 사이트(교육업체) 11개→14개 확대 ②메타버스 '서울런 학습 놀이터' 오픈 ③1:1 진로설계 및 입시전략 컨설팅 ④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우선 서울런 회원의 학습선택권이 넓어진다. 유명 인강을 무료·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학습 사이트(업체)가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확대된다. 어학 및 오디오북, 자기계발 클래스 등이 추가되며 회원 1명당 선택할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2개에서 최대 3개까지 늘어난다. 새로 추가되는 3개 사이트는 이투스(교과), 해커스(어학·자격증), 윌라(독서)이다.
진로·진학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한 1대1 컨설팅도 다음달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중1~고2 학생들에게는 진로 및 학습설계를, 입시생들에게는 입시전략 설계를 도와줄 예정이다.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청소년들은 8월부터 관심기업 탐방, 인턴 경험 같은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특강과 이벤트,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서울런 학습 놀이터도 서울런 사이트 내에 새롭게 오픈한다.
서울런은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회원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1만44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학습 참여율도 꾸준히 증가, 올해 회원가입 재개 후 3개월 간 평균 진도율(48.1%)이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는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교육 사다리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울런'을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의 학습놀이터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