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내조 끝...이번주에만 스케줄 6개 소화 김건희 여사 "바쁘다 바빠"
2022.06.19 09:34
수정 : 2022.06.19 09:36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에만 6개의 스케줄을 소화한 김 여사는 이번에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최근 잇따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한 데 이어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들 부인들과 오찬을 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어제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고(故)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홀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 없이 비공개 단독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이날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김 여사는 추모록에는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했다. 또 지난 16일에 김 여사는 고(故)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연희동 자택을 예방했다. 17일에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한편, 김 여사가 음악회를 찾아 추모한 고(故)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추락 전 약 19초의 시간이 있었지만 기체 전방에 민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비상탈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사고 기체는 연료도관에서 구멍이 나는 등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 상승·하강을 제어하는 수평꼬리날개가 작동하지 않아 좌우로만 기동이 가능한 상태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