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으로 생기는 탈모, 어떻게 개선할까?
2022.06.20 10:52
수정 : 2022.06.20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성 탈모는 주로 20대 후반 남성에 찾아오지만, 빠르면 20대 중반 남성에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갑상선 질환이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지 않는 한 주로 남성 호르몬이 발병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남성 탈모,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남성 탈모의 전조증상은 정수리 주위와 이마 주위에 모발이 쉽게 탈락할 만큼 가늘고 힘없이 변하는 것입니다.
남성 호르몬이 탈모의 원인 될 수 있다고?
남성 탈모는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서 5-알파 환원 효소를 만나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하는데요.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늘어날수록 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 효소와의 결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DHT 호르몬도 더 많이 생산되죠. DHT 호르몬이 많이 생산될수록 탈모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모낭이 새로운 모발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남성 탈모의 치료 방법은?
남성 탈모는 의학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자신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것을 권장합니다.
‘피나스테리드’ 혹은 ‘두타스테리드’ 약물을 활용하면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 모낭에 영양이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레이저, 혹은 자기장을 활용해 세포와 근육을 활성화하는 치료도 존재합니다. 레이저 치료와 자기장 치료는 보조 치료로써 많이 활용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발 이식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부위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