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투자유치 100조 시대 연다… 대기업 유치 박차

      2022.06.20 18:07   수정 : 2022.06.20 18: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투자유치 100조 달성을 위해 35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대기업 투자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경북도는 민선 8기 '투자유치특별위원회'(이하 투자유치위)를 출범하고 투자 유치 100조 시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투자유치위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 임원 출신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금융전문가, 교수, 유관기관 등 위촉직 위원 29명과 당연직 위원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황중하 도 투자유치실장은 △앵커 대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 파급효과 극대화 △강소 밴더기업 유치 통한 권역별 밸류체인 구축 △신속 투자 가능한 산업단지 개발 △전국 최고 수준 인센티브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건설과 대구경북 500만 광역경제권 형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투자유치위원들은 "새 정부가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 촉진정책과 규제혁신을 통한 기업 위주의 성장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10대 주요 대기업이 앞으로 1000조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경북이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유망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유치위는 공동위원장에 산업 전반에 정통하고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인사를 위촉하고,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대기업 CEO·임원 출신 등 기업 전문가 중심으로 위촉을 강화했다.

이희범·구윤철·이순우 공동위원장은 "도와 투자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위 차원에서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하자"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도의 투자유치 자문, 기업 현장 방문, 기업인 네트워킹 등을 통해 투자유치 100조 달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지사는 "투자유치 100조라는 담대한 목표를 달성해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새 정부 정책기조를 선도하고 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조성하는데 뜻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유치위는 투자유치 자문과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자문기구로 4년 전인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최초로 구성돼 기업 네트워킹과 자문 역할을 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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