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심정민 소령 추모음악회 찾은 김건희 여사 참석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했다

      2022.06.21 07:07   수정 : 2022.06.21 0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군 전투기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 여사는 지난 18일 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단독 참석했다.

오늘 21일 추모 음악회를 주최한 허행일 시인의 페이스북을 보면 김 여사가 추모 음악회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눈에 띈다.

또 김 여사가 남긴 추모록도 볼 수 있다.

김 여사는 추모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이날 "우리 젊은 이 군인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하루하루 고통스럽지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선물받았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희생이고 대단한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공개연설도 했다.

고(故) 심 소령 추모음악회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성군경, 허일행 시인의 주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 이외에도 신평 변호사, 탤런트 박상원, 산악인 엄홍길씨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 여사는 지난 주 이 행사를 포함해서 참석했다고 알려진 행사만 6개였다.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 것인데 이와 관련해 역술인 '천공 스승'이 '영부인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역술인 '천공스승'은 지난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만난 바 있다고 인정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그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우리나라 영부인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한 때다"며 영부인의 활동을 독려하는 듯한 주장을 했다.

한편, 김 여사가 음악회를 찾아 추모한 고(故)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추락 전 약 19초의 시간이 있었지만 기체 전방에 민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비상탈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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