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핵심은 K-콘텐츠”

      2022.06.22 15:38   수정 : 2022.06.22 15: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 유튜브와 틱톡은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생태계 핵심으로 K-콘텐츠를 꼽았다. 새로운 기술을 응용하는 속도가 매우 빠른 한국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버트 킨슬 유튜브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와 쿠지 치쿰부 틱톡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총괄(USA)은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리에이트 에브리웨어, 창작자와 호흡하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13회 퓨처ICT포럼에서 각각 ‘유튜브와 함께한 한국 크리에이터 생태계와 경제효과’와 ‘틱톡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생태계 육성’을 발표했다.




■유튜브, 롱폼-숏폼-스트리밍 생태계 완성
유튜브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킨슬 CB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유튜브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세계를 이끄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인 한국은 문화적, 경제적 강국으로서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에서 1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은 7000개가 넘으며, 연간 1000만원 이상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 채널수는 전년대비 30% 증가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멀티포맷 크리에이터’ 흐름에 주목했다. 킨슬 CBO는 “유튜브는 여러 포맷을 통해 다양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멀티포맷 크리에이터’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며 “롱폼(long-form), 숏폼(short-form), 실시간 스트리밍 등 모든 포맷을 활용해 경제와 시사이슈를 전달하는 ‘슈카월드’가 좋은 예시다”라고 전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이 광고, 유료 디지털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킨슬 CBO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통해 수익 대부분을 가져간다”면서 “지식재산권(IP)을 비롯해 부수적 권리까지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콘텐츠를 통해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틱톡, 영상과 사운드로 글로벌 언어 창조
틱톡 역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쿠지 치쿰부 틱톡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총괄은 “틱톡 커뮤니티는 진실한 이야기, 생각, 경험을 텍스트만이 아니라 영상과 사운드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언어를 창조해왔다”면서 “틱톡은 사람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보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쿠지 치쿰부는 틱톡에서 크리에이터 교육과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치쿰부 총괄은 전 세계 이용자 10억 명을 보유한 틱톡 강점으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커뮤니티 △이용자 개개인을 위한 ‘추천 피드’ 기능 △진정성과 창의성을 꼽았다.


그는 “틱톡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틱톡에서만 가능한 것들”이라며 “콘텐츠 창작의 기회가 있는 틱톡은 개인화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창의성과 진정성에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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