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전기전자재료인상에 전기연구원 김남균 부원장
2022.06.24 08:59
수정 : 2022.06.24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김남균 연구부원장이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자랑스런 전기전자재료인상'을 수상했다.
24일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김남균 연구부원장은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의 기술 진흥과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기전자재료학회는 전기전자·재료에 관한 학술과 기술의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전문 단체다.
SiC 전력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 대비 월등한 특성으로 인버터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국내외 수많은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반도체다.
김 부원장과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단은 SiC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넘어 저가격·대량생산까지 이끌어내는 '트렌치 모스펫' 기술을 최근 개발해 국내 산업체에 이전하는 등 기술 발전과 산업화에 앞장서 왔다.
김 부원장은 최근 SiC 반도체 국제학회인 'ICSCRM'의 2025년 부산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와관련해 김 부원장은 "부산 개최권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 아시아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 이 학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의 SiC 관련 역량을 공인받는다는 의미"라며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이끌고,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위상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해줄 ICSCRM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