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구국제안경전 성료·수출상담액 4000만달러

      2022.06.27 09:09   수정 : 2022.06.27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해외바이어 방문이 증가하고, 오프라인 전시회가 회복되는 미래를 밝혔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0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에 1만여명이 방문하고, 수출 상담액 4000만달러, 계약예상액 1100만달러 상당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 내수의 경우 현장 상담액이 약 400억원, 계약예상액이 약 3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역시 지난해 대비 6~9% 성장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안광학 업계 경제 회생에 큰 보탬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브리즘은 현재 골프 거리측정기 업체 보이스캐디와 협업해 골프용 스마트 글라스 제작에 박차를 가해 VIP 손님과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 6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제이에스아이웨어는 자사가 개발한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웹사이트(안목)를 공개했다. 중간 유통 구조를 없앤 안경사와 제조사 간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절감할 수 있어 전시회를 방문한 내수 안경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휴브아이웨어도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바이어와 약 30만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얻어 수출 시장 회복에 자심감을 보였다.

디옵스를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 위한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해외 라이브 커머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실시간 홍보해 참가 기업의 호평을 얻었다. 전시 라이브 중계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국 안경 디지털 수출상담회'는 전시회 참가업체를 포함해 총 30개사가 참여했으며, 해외 바이어 6개국, 17개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디옵스를 통해 내수와 수출 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조짐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디옵스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안광학 산업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가수 3위에 입상한 대구 출신 가수 이솔로몬씨가 디옵스 홍보대사로 위촉돼 안경 산업의 메카 대구를 비롯해 디옵스에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 등 디옵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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