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주지 월인 경선스님, 내달 3일 선서화전 개최
2022.06.28 16:36
수정 : 2022.06.28 16:36기사원문
이 전시는 2011년 가을 월인산방(月印山房) 서화전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으로, 이후 더욱 정진된 경선스님의 선서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선스님은 1970년대부터 청남 오제봉(菁南 吳濟峯, 1908~1991)과 청전 이상범의 제자이자 문인화가인 오진 이웅선(烏辰 李雄善)에게 서예와 그림을 사사받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경선스님의 선서화는 묵향과 법향이 어우러져 월인삼매(月印三昧)의 경지를 보여준다. 또 수도자의 본분인 예불과 수행을 철저히 지키는 과정에서 마주한 깨달음을 전통문인화적 필치와 선적 시구로 화면에 펼쳤다고 범어사측은 전했다.
경선스님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범어사 성보박물관장을 역임했다. 많은 대중들이 불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범어사 선문화교육관·템플스테이관·성보박물관을 신축 및 개관했다.
범어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년 11월 신축 이전한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초청하는 특별기획전"이라며 "경선스님 선서화 한 폭 한 폭의 그림과 마주하며 겁외의 불연(佛緣)을 맺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