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담 큰 취약계층에 맞춤대출서비스”
2022.06.28 18:01
수정 : 2022.06.28 18:01기사원문
이행복 서민금융진흥원 대출상담부장(사진)은 최근 한부모가정의 가장인 A씨의 대출상담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고금리 대출에 부담을 느껴 서민금융진흥원에 맞춤대출 상담을 의뢰했다.
이 부장은 A씨를 돕기 위해 10여차례 유선상담을 이어가며 맞춤 상담을 했다.
그는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은 표준화된 금융기관 대출조건이 반영된 핀테크업체 서비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을 받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며 "서금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대출상담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금융애로 상황을 파악하고, 금융상품의 금리한도 비교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안내한다"고 말했다.
대출이 필요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서민에게 금융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모바일·전화 상담을 통해 정책금융상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 A씨가 본인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맞춤 서비스 덕분이었다.
이 부장은 "서금원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 등을 취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단순 대출비교 서비스가 아닌, 서민금융 전문가가 고객과 직접 유선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고 권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금원의 맞춤대출 상담은 A씨에게 그랬듯이 1회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 이 부장은 "고객의 대출 상환능력과 신용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신용관리와 금리혜택을 위한 전환대출 안내 및 신용부채컨설팅까지 돕는 진정한 맞춤대출 서비스"며 "새희망홀씨, 햇살론, 사잇돌 대출을 비롯해 민간 금융회사의 일반 신용대출 상품 등 은행, 저축은행 외 69개 제휴사 180여개 상품을 전산 연계하고 이를 통해 대출가능 여부, 대출 한도, 금리를 한눈에 확인해 대출신청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원방식도 다양하다. 비대면 비교 대출 서비스인 맞춤대출 모바일 앱, 웹사이트 '서민금융 한눈에'와 서민금융 전문가 유선상담 서비스가 그것이다.
이 부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분도 금융사각지대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서금원은 취약계층 특화 전문 상담사들이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 금융정보가 부족한 사회초년생의 금융정보 이해를 돕고 기존 온라인대출 이용자 중 고금리 상품 이용자를 중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상담을 하고 있다"며 "고객의 현재 금융상태, 상환의지, 개인의 특수성까지 세심하게 파악해 금융기관 신용대출상품 외에도 정책금융상품 등을 놓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에게 적합한 대출을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