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오차 위치정보" KT, 초정밀측위 서비스…GPS·자율주행 등에 입힌다
2022.06.29 15:13
수정 : 2022.06.29 17:21기사원문
KT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과 기술 및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기존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수십 미터(m)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위성신호 오차를 보정하는 기준 정보 생성 장비)과 이들 솔루션을 연동해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는 디지코(DIGICO)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내 우수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지난해부터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업을 위한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기술 검증 및 상용 서비스 개발을 준비해 왔다.
기존 위성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는 신호가 도달하는 과정에서 신호굴절, 전파간섭 등을 보정하기 힘들고, 전국적으로 신호가 제공되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KT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