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北 핵실험시, 한미일 공동훈련 대응"
2022.06.30 08:38
수정 : 2022.06.30 16:29기사원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장에서 실시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이 한층 더 도발할 가능성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한미일의 협력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2017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계기에 한 자리에 모인 이후, 4년 9개월 만에 열렸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폭거로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팽창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