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SaaS 기업 탈바꿈 신호탄… '한컴싸인' 출시

      2022.06.30 11:20   수정 : 2022.06.30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전환을 알리는 '한컴싸인'을 정식출시했다. 한컴싸인은 전자서명이 필요한 전문분야는 물론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없이도 웹상에서 한컴오피스로 문서작성부터 전자서명까지 가능하다.

30일 한컴에 따르면, 한컴싸인은 문서작성과 변환, 전달, 서명 요청, 서명자 인증, 문서보관 등 전자계약 프로세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자계약 및 서명 수요가 많은 금융, 법무, 재무, 영업, 인사 등 다양한 산업 및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 문서 서식과 계약서를 제공해 초보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한컴싸인을 카카오톡과 이메일 등을 통해 계약 상대방에게 전자서명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받은 상대방은 한컴싸인의 회원이 아니어도 PC와 모바일에서 문서를 읽고 서명할 수 있어서 쉽고 간편하게 비대면 계약 체결이 가능해진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싸인의 시장별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사 확보를 통해서 B2B는 물론 B2G, B2C까지도 시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자 한컴에서 지분인수를 추진 중인 케이단모바일(이하 KDAN)을 통해 확보한 전자서명 및 PDF 관련 기술을 한컴싸인에 적용했으며, 하반기에는 KDAN의 PDF SaaS 솔루션을 국내 서비스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싸인은 그동안 검증된 한컴의 오피스SW 기술력을 활용한 새로운 SaaS 사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하반기에도 한컴오피스 기반의 다양한 확장 서비스(SaaS) 출시를 통해 오피스SW 기업에서 SaaS 기업으로 확실하게 피보팅하고 안정적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한컴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연수 대표는, '글로벌-데이터-서비스'의 성장전략 기조하에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주주서한을 통해 SaaS 사업에 대한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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