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비료값 안정화 위해 농가에 27억 지원

      2022.07.05 11:04   수정 : 2022.07.05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물가 급등에 덩달아 비료값까지 오르자 울산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2022년도 비료 가격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제 원자재가격 수급 불안 및 가격상승으로 올해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식량안보 및 농업인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총 5907t에 27억 4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전비용은 국비, 지방비, 농협이 부담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농지에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지난 1월 3일~12월10일 구매하는 무기질비료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별도 신청 없이 평소 이용하는 농협을 방문해 지난해 8월 대비 올해 평균 가격상승분의 80%를 제외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업인별 지원물량은 무기질비료 과다 사용에 따른 토양 산성화 및 하천 부영양화 방지를 위해 최근 3개년 평균 무기질비료 구매량의 95% 이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지역농협에서 비료 구매 내역이 없는 농업인, 신규 농업인도 ˋ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ˊ를 지역농협에 제출하면 지역농협에서 무기질비료 필요물량을 산정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기질비료 지원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토양환경 보전을 위해 비료사용 처방서 또는 표준시비량 확인 등을 통해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해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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