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구정소식지 '공업탑' 점자로 발행

      2022.07.06 18:01   수정 : 2022.07.06 18:01기사원문
울산 남구 구정소식지 공업탑. (울산 남구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는 구정소식지 '공업탑'을 점자로 제작·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 5개 구·군 중 최초로 시행되는 점자 발행은 시각장애로 인한 정보 접근의 제약을 해소하고 정보 평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2월말 기준 남구에는 13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앞서 남구는 2019년 모바일로 발행되는 구정소식지 '공업탑'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모바일 텍스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과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읽어주는 서비스를 추가한 바 있다.

공업탑에선 남구 주민이 참여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관광, 행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 등이 다뤄지며 매월 1일 6만2000여 독자에게 SMS로 발송되고 있다.


남구는 점자 소식지 발행을 위해 간담회를 열고 수요를 파악했으며, 매달 54페이지 분량의 점자 소식지를 발행해 구독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 가구에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각종 시설에도 점자 구정소식지를 비치해 남구 소식과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따뜻한 남구가 될 수 있도록 소통하며 꼼꼼하게 복지정책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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