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자재 지원 확대로 탄소중립 실현

      2022.07.08 14:09   수정 : 2022.07.08 14: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업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41억원) 보다 62억원(151%) 많은 103억원으로 증액했다고 8일 밝혔다.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친환경농업인에게 유기농업자재, 녹비작물 종자 등 구입비용을 지원해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지력 증진과 농약·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유도한다.



사업 대상에게는 '친환경농어업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유기농업자재 및 자재원료, 녹비작물 종자, 토양검정 및 컨설팅 등 비용을 보조한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는 친환경농업인만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농업경영체육성법'에 따라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의 토양검정 결과를 제출한 농업인·법인으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 관행 농업인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사업 대상으로 확정된 농업인·법인은 유기농업자재와 녹비종자를 구입한 후 시·군에 공급확인서, 자부담 선지급 금융거래 자료 등 객관적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유기농업자재 및 자재원료는 ㏊당 총구입비 기준 유기인증 농가는 200만원까지, 무농약인증 농가는 150만원까지, 관행농업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녹비종자는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품목별 1ha당 최대 지원 한도(무게 기준)는 헤어리베치 60kg, 녹비(청)보리 140kg, 호밀 160kg, 자운영 50kg, 수단그라스 50kg까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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