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에 가방이 낀 3살 아이... 70m 끌려가 중상
2022.07.14 06:23
수정 : 2022.07.14 10:33기사원문
1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2일 오전 9시7분께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어린이집 앞에서 3세 남자아이 A군이 20인승 통학버스에 끼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A군은 등원을 위해 버스에서 마지막으로 내렸고 이후 60대 버스기사 B씨가 A군을 확인하지 못하고 출발했다.
이를 목격한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주민들이 고함을 지르며 버스를 뒤쫓아간 뒤에야 버스는 멈춰섰다.
이 사고로 A군은 온몸이 골절되고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뒷부분에 아이의 가방이 끼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보호 구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치상 혐의로 입건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