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볼거리 Good'…전주 관광객 83% 재방문 의향

      2022.07.16 08:00   수정 : 2022.07.16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를 찾은 관광객 83%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에 반해 재방문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4~5월 두 달 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시민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 314명과 내국인 관광객 321명을 대상으로 전주여행 실태조사 벌였다.

조사결과 ‘전주를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한 응답자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각각 80.9%와 85.7%로 집계됐다.

재방문 이유는 볼거리와 음식을 꼽았다.

전주 여행과 연계해 방문했거나 방문예정인 도시로 외국인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연계했고, 반면 내국인은 군산과 익산 등 인근 도시와 연계한 경우가 많았다.


전주를 방문한 연령층은 20대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유학생 비중이 높았다.

전주 여행 시 함께한 동반자로는 외국인은 친구가 40.7%, 내국인은 가족이 54.5%로 높게 나타났다.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외국인은 버스와 기차 등 66%가 대중교통이었고, 내국인은 63.2%가 자가용을 이용했다.

외국인 응답자 중 전주를 처음 방문했다고 한 외국인은 80%로 나타났지만, 과거 전주여행을 경험한 외국인의 평균 방문율이 4.3회로 나타나 전주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내국인은 전주를 처음 방문한 사람은 31.8%로 나타났으며, 재방문율은 4.6회로 외국인 관광객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주에서 숙박한 관광객은 외국인 71.7%, 내국인 64.2%로 집계됐고, 숙박 장소는 외국인은 게스트하우스와 한옥숙박, 내국인은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서 머무는 기간 외국인은 평균 11만7000원 가량을 지출했고, 이 중 숙박비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내국인은 평균 12만9000원을 소비했고, 식음료비 지출이 가장 컸다.

전주관광 종합 만족도는 외국인 96.2%, 내국인 81.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기간 중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 됨에 따라 다소 변수가 있었지만 내외국인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 차이점과 전주를 여행하는 응답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