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한국형 UAM' 비전 제시

      2022.07.18 11:20   수정 : 2022.07.18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대우건설은 '드론, UAM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15~1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휴맥스모빌리티, 아스트로엑스 등과 함께 참여해 향후 UAM이 국내에 보급될 경우 사업의 방향성과 비전 등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개발 예정인 기체의 모델링과 전시를, 휴맥스모빌리티, 휴맥스EV는 기체 배터리충전기,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계획을, 대우건설은 UAM의 공항 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에 대한 계획을 각각 선보였다.



특히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박람회 전시를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이 어떻게 발전해갈 수 있는 지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 로드맵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UAM이 섬 지역간의 연계수단,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도심 연계 등 4가지 방향으로 운영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향후 대우건설은 UAM 운영 로드맵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 분야에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UAM의 공항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는 간헐적으로 운용되는 건물의 옥상 헬기장과는 다르게 높은 빈도의 사용성을 견딜 내구성 및 충전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비해 대우건설은 지속적으로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통합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왔다. 지난 2020년 이번 컨소시엄 참여사인 아스트로엑스와 휴맥스EV에 지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휴맥스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UAM 기체 개발 및 운영 로드맵을 만들어가며 K-UAM 사업의 미래비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투자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 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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