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빌딩 매각속도

      2022.07.21 09:29   수정 : 2022.07.21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 랜드마크 빌딩인 국제빌딩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부동산신탁으로선 2년 여만에 엑시트(회수)다.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과 연결돼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운용하는 리츠(케이비부동산오피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국제빌딩(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217) 매각자문사에 EY한영, NAI프라퍼트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국제빌딩은 국제신문 등이 오랫동안 입주해 랜드마크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 신한카드, 부산은행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대지면적 5592㎡, 연면적 5만6293.45㎡로 지하 5층~지상 26층 규모다. 건폐율 55.76%, 용적률 718.97%다. 1994년 12월 준공됐다.

부산고등법원 및 검찰청과 부산시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위치해 업무편의성은 물론 지역 핵심 상권인 동래역과도 인접하다.

2013년 이전에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소유했다. 롯데케미칼 40%, 롯데제과 27%, 호텔롯데 20%, 롯데칠성음료 7%, 롯데쇼핑 6% 순이다.

2013년 롯데케미칼이 그룹 계열사 지분을 사들였다. 거래규모는 363억원이다. 2019년 롯데케미칼은 국제빌딩 매각주관사에 롯데자산개발, 에스원을 선정해 2020년 2월 KB부동산신탁이 설립한 리츠에 매각했다.
거래규모는 610억원이다.

인수금융으론 우리은행 235억원(이자율 연 3.15%), 키움예스저축은행 28억원(연 5%) 규모로 참여했다.


케이비부산오피스제1호의 주주로는 국민은행(70.95%), 에스원(9.84%),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5.91%), KB증권신탁(5.13%), KB부동산신탁(3.94%), 남양저축은행(3.94%)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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