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출판 한류 수출..이달 28~29일 '찾아가는 도쿄 도서전'

      2022.07.26 14:12   수정 : 2022.07.26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의 '파크 하얏트 도쿄'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도쿄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15년부터 출판저작권 수출상담회인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해 왔다.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상담회로 전환해 운영해 왔고, 올해는 현장 대면 상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출판시장 규모 3위 국가로 최근 한국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2년생 김지영(조남주)'은 일본에서 28만부가 팔렸고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도 5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우리나라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도서 독자층이 30대~40대 여성에서 10대~20대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 20개 사, 일본 35개 사가 참가하고 한국 위탁 도서 270여 종도 전문가 수출 상담 대행 지원을 받게 된다. 출판진흥원과 문체부는 이번 도쿄 수출상담회에 이어 오는 9월에는 베트남에서, 11월에는 북미 지역에서 국내외 출판기업 간의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담당자는 “최근 일본에서 한국 도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작품이 알려져 일본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 출판콘텐츠가 2차 상품으로 개발되는 등 출판 한류가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