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프리미엄맥주 4종 출시..."콜드체인으로 유통"

      2022.07.28 07:42   수정 : 2022.07.28 0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U는 IPA 3종(라이프서핑 IPA, 첫사랑 IPA, 홉스플래쉬 IPA)과 임페리얼 스타우트 1종(흑백 임페리얼 스타우트) 등 프리미엄 맥주 4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가격은 4종 모두 6900원으로 CU에서 판매되는 동일 용량의 캔맥주 중 가장 비싸다.

이번에 출시된 맥주는 맥주 원재료인 홉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배 늘린 게 특징이다.

맥주 특유의 향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프리미엄 맥주는 품질 유지를 위해 냉장 유통 및 보관이 필수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상온 상품이다. 프리미엄 맥주는 우유, 간편식품 등을 유통하는 저온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공급된다. CU는 이번에 출시된 뉴잉글랜드 IPA 시리즈가 '슈퍼 프리미엄 맥주'로 불리며 최근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뉴잉글랜드 IPA는 일반 IPA와 달리 색이 어둡고 묵직한 맛에 과일향이 난다. 여과를 거치지 않아 효모가 살아 있다. 때문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라이프서핑 IPA는 여름을 겨냥한 맥주로 열대과일 향이 특징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19세기 영국에서 생산한 맥주를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도수를 높이고 강한 맛을 내면서 탄생한 맥주다. 다크 초콜릿, 커피 맛이 진하고 묵직한 향이 난다. 알코올 도수가 10%다.

이승택 BGF리테일 MD는 “CU가 그동안 취급이 까다로웠던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콜드체인 배송을 통해 도입했다. 편의점 수제 맥주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가 슈퍼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한 이유는 최근 편의점 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CU의 올해(1~7월 25일) 수제 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4% 늘었다. 전체 맥주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0.8%에서 2019년 2.4%, 2020년, 6.2%, 2021년 15.5%까지 크게 늘어났다.
올해는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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