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GM에 13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KG케미칼도 동반 상승

      2022.07.28 10:13   수정 : 2022.07.28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완성차업체 GM에 13조7697억원 규모의 EV(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강세다. KG케미칼도 계열사인 KG에너켐의 고객사 포스코케미칼이라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4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14.22%) 오른 13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KG케미칼은 전일 대비 1300원(5.24%)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공시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에 EV(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3조7697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리튬, 니켈 등을 원료로 제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 계열의 소재 전문회사로 2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캐나다 퀘벡에 설립한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통해 연산 3만톤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 원료 가격을 기준으로 8조389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공급으로 포스코케미칼이 GM에서 수주한 양극재는 2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를 위해 광양 공장의 연산 6만톤, 캐나다 공장의 연산 3만 톤을 합한 9만톤 공급 체제를 운영한다.
향후 북미 합작사에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해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와 이에 따른 수주에 대응할 예정이다.

KG케미칼 계열사 KG에너켐도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니켈을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현재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다.
강원에너지도 포스코케미칼 등과 2차전지 양극재 공정의 수주·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강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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