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1년 사업보고서 정정사 460곳···투자 판단 시 유의”
2022.07.28 12:00
수정 : 2022.07.28 12:00기사원문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사전 예고한 중점 점검항목(재무사항 11개, 비재무사항 7개)을 기준으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점검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결과 재무사항에서는 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에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논의 내용을 기재해야 함에도 사업보고서 본문에 기재 누락한 사례가 발견됐다. 핵심감사항목 선정 내용 기재 누락이나, 요약재무정보에 △회사 투자주식 △평가방법 △연결에 포함된 회사 수 △주당순이익 등 기재 누락도 있었다.
비재무사항에선 합병 등 사후정보에 중요한 자산양수도 내용 기재 누락, 최근 3사업연도 중 자기주식 취득·처분 주요 사항보고서 제출 건에 대한 이행현황 기재 미흡, 특례상장기업 관련 공시 중 관리종목 지정 유예 해당 여부 및 유예 종료 시점 기재 오류 등이 드러났다.
이에 따른 정정 사례는 약 460개사로 점쳐지며, 금감원은 미흡사항에 대해 자진 정정을 요구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비대면 공시설명회를 실시하고 주요 미흡사항을 투자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작성 유의사항을 시업 공시담당자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동영상 및 설명자료는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희망 법인에 한해 관련 책자도 우편으로 발송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