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금이 1조7400억원..美 주유소서 산 복권 '역대3위' 당첨금

      2022.07.31 10:52   수정 : 2022.07.31 13: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3억 3700만 달러(약 1조 7475억원)의 복권 당첨자가 등장했다.

미국 복권 회사인 메가밀리언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진행된 복권 추첨을 통해 당첨 번호 및 보너스 번호를 모두 맞힌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나온 것으로 30일 밝혔다.

이번 메가밀리언의 당첨금은 총 13억 3700만 달러, 한화로는 1조 7475억여원 수준이다.

이는 메가밀리언 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당첨금액이며, 미국 전체 복권 역사를 돌이켜봐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당첨 복권은 미국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팔렸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당첨자는 향후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수령하거나 현금 옵션을 선택해 약 1조 201억원을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대다수의 당첨자는 현금옵션으로 선택했다. 현금옵션을 선택할 경우, 연방세금 및 각 주와 지자체의 세금을 추가 납부해야 해 실제 수령금액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1위 당첨금액은 지난 2016년 1월 파워볼의 15억 8600만 달러(약 2조 729억원)이지만 3명이 나눠 가졌고, 이번 당첨자는 지난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나온 메가밀리언의 15억 3700만 달러(약 2조 8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령하는 사람이 된다.

이번 당첨복권을 판매한 데스플레인스 주유소도 1등 복권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50만 달러(약 6억 500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미국의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지니아 등에서 판매하며 번호 5개와 메가볼 1개의 숫자를 모두 맞혀야 1등이 된다.
당첨 확률은 약 3억 2500만분의 1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