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용진 부지사 사임 수용 "도의회 파행 멈춰야"
2022.08.01 11:39
수정 : 2022.08.01 15:20기사원문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 도의회가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김 지사는 "협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며 "필요한 정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초심의 자세로 도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지난 7월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며, 김 부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후 김 부지사가 취임 나흘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파행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함에 있어 김 지사의 직접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도 파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