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침대도 ‘구독’ MZ세대 예비부부에 부는 ‘시몬스페이’ 열풍
2022.08.02 14:35
수정 : 2022.08.02 14:35기사원문
시몬스페이가 MZ세대 예비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월 5~7만원만 지불하면 시몬스 침대를 소유할 수 있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의 시몬스페이의 누적 결제액은 250억원을 돌파했다.
시몬스페이는 전국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인 시몬스 갤러리와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구독 트렌드에 친숙한 MZ세대들의 시몬스페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지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예비부부의 성지라 불리는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에서 ‘프리미엄 국민 혼수침대’로 잘 알려진 ‘젤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또 다른 국민 혼수침대인 ‘헨리’와 ‘윌리엄’ 역시 논현점 6월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40%, 31% 오를 정도다.
최근에는 100만~300만원대 제품들도 인기다. 이 가격대는 국내 침대 업계 최대 격전지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호캉스 열풍 덕분에 특급호텔들이 기본 사양으로 선택하는 ‘지젤’급 모델의 반응이 뜨겁다. 지젤은 지난 5월 한 달 매출이 전월 대비 170% 이상 증가하며 혼수침대의 신흥 강자로 자리잡았다. 200만원대 대표 모델인 ‘자스민’ 역시 지난 6월 진행된 여섯 차례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서 릴레이 완판을 기록했으며 100만원대 마르코니도 20대 예비부부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시몬스페이 활용 시 마르코니는 월5만600원, 자스민은 월 6만5000원, 지젤은 월 7만7000원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최근 매장에서는 혼수 준비에 시몬스페이를 적극 활용하는 MZ세대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시몬스 침대가 갖고 있는 품질력과 브랜드 인지도에 시몬스페이의 편의성과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지면서 혼수 시장에서 시몬스페이는 독보적인 구독경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