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이커머스 플랫폼 '케타포' 아마존·월마트 자동포장 시스템 도입
2022.08.02 15:23
수정 : 2022.08.02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엠인터내셔날이 아마존과 월마트 등이 도입한 CMC 자동포장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1위 K팝 커머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Ktown4u.com)에 적용된다.
CMC 자동포장시스템은 아마존, 월마트 등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채택한 포장 기술이다.
HM인터내셔날은 이번 자동포장시스템 도입으로 인력 관리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부자재를 줄여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박스 크기를 축소함으로써 중량뿐 아니라 부피에 따라 책정되는 국제화물비를 대폭 낮춰 배송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김원진 물류센터 팀장은 “CMC 자동포장시스템은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에 도입돼 2023년 3·4분기에 가동된다”며 “자동화, 무인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를 구축해 안정성을 높이면서 물류유통의 원가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에이치엠인터내셔날은 K팝 팬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케이타운포유는 전 세계 200여개국 460만 K팝 회원과 4800개 K팝 팬클럽에 K팝 음반과 굿즈 등을 수출하는 K팝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6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체 물류센터와 인공지능(AI) 챗봇, 고객응대 시스템을 갖춰 지난해 연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