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리는 여름축제 속으로… 테마파크로 바캉스 떠나볼까

      2022.08.05 04:00   수정 : 2022.08.05 04:00기사원문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다시 돌아온 바닷가, 여름아 부탁해 나의 사랑을 이루게 해줘." 여름이다. 열대야와 높은 습기, 불쾌지수를 피해 연인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3곳 3색 테마파크로 8월 여행을 떠나보자.

■에버랜드, 여름엔 물놀이 '썸머워터펀' 축제

경기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썸머워터펀' 여름축제를 진행한다. 올여름 에버랜드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물놀이 코스부터 치킨, 피자, 맥주 등 먹부림 코스는 물론 동물원 체험학습 코스까지 놀고, 먹고, 배울 수 있는 이색 바캉스 코스를 통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린다.

특히 2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 고객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 전용인 캐리비안 베이에 가지 못하더라도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도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 가사로 유명한 슈팅워터펀 공연은 약 30분의 공연 시간 내내 사방에서 시원하게 물이 쏟아진다. 야간에는 유명 DJ들과 함께 밤밤클럽을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밤밤 썸머 나이트 파티'가 오는 15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펼쳐진다.

에버랜드도 식후경. 15일까지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의 홀랜드빌리지에서는 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피맥(피자+맥주)과 치맥(치킨+맥주)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쿠치나마리오 테라스에서 이달 7일까지 진행되는 '스파클링 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여름밤 특선 메뉴가 풀코스로 제공된다.

만화에서 보던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수놓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이달 28일까지 매일 밤 진행한다. 같은 기간 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해 심도 깊게 알아보는 '알버트 스페셜 투어'를 통해 영장류들의 삶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롯데월드, 한 여름밤의 아이스 왕국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여름방학과 휴가철 가까운 도심에서 즐기는 이색 '시티 바캉스'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시원한 여름 피서지에 놀러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여름시즌 축제 '아이스 월드'를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공연들이다. 먼저 매일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는 '고! 고! 바캉스'는 하와이로 신나는 여름 휴가를 떠나는 콘셉트의 댄싱 퍼포먼스다. 비행기 기장으로 변신한 캐릭터 '바우'와 는 '샤론캣' 캐릭터와 댄서들의 낭만적인 훌라춤과 신나는 EDM음악으로 가득한 화려한 피날레 파티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거리 포토타임 공연 '하나, 둘, 셋! 아이스크림'은 시간대별로 3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테마를 연출, 캐릭터들이 손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말 및 공휴일 12시30분, 오후 3시와 4시 만남의 광장, 가든 스테이지 앞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위를 날려주는 인증샷 맛집 장소들도 여러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빅로티가 있는 '아이스 팩토리' 포토존이, '드림캐슬' 포토존은 시원한 파도와 해변으로 휴가철 피서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19일까지 여름방학 스케이팅 특강을 진행한다. 접수는 12일까지다.

롯데월드 바로 인근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높이에서 서울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라리움에서는 매일 오후 3시 생태설명회 '바다사자의 놀라운 비밀'을 진행해 어린이와 가족 관관객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서울랜드, 여름밤을 수놓는 불꽃놀이

서울랜드의 8월 테마는 물폭탄과 함께 즐기는 불꽃놀이, '썸머 워터워즈'다. 썸머 워터워즈 축제는 21일까지 진행되며, 물대포와 쏟아지는 물로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워즈',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돌아온 '루나 피에스타'가 펼쳐진다.

서울랜드 썸머 워터워즈에서는 매일 100t의 물폭탄을 쏘아대는 '물'량공세가 펼쳐진다. 썸머 워터워즈에서는 20대의 워터캐논과 워터건, 스프링쿨러 등 고성능 워터시스템을 통해 관람객을 물의 나라로 초대한다. 태국 '송크란(물 축제)'과 같은 이색적인 물놀이 분위기를 위해 각종 LED조명과 음악을 더했다. 관람객들 간 썸머 워터워즈의 백미인 물총 싸움도 진행된다. 워터워즈의 물총 싸움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워터워즈에 참여한 후 흠뻑 젖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치킨, 아이스크림 등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더위가 사그라지는 여름밤이 되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빛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루나 피에스타'를 관람할 차례다.


주말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더욱 화려한 서울랜드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레이저쇼로 밤을 수놓는 야간공연 '루나피에스타'는 후텁지근한 밤 공기를 시원하게 바꿔 놓는다.
루나피에스타의 피날레로 등장하는 국내 최대 6m 초대형 슈퍼미러볼은 여름밤을 신나는 클럽 무드로 바꿔놓아 열대야을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든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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