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폭우대비 위해 환경사업소 이전·증설 필요"

      2022.08.10 16:21   수정 : 2022.08.10 16:21기사원문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오른쪽)이 환경사업소 이전·증설 추진 사항을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에게 설명하고 관련 요청사항을 전달했다.(과천시 제공)ⓒ 뉴스1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환경사업소 이전·증설 추진 사항을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설명하고 관련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10일 과천시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틀 동안 내린 수도권 집중호우로 하수처리시설 침수피해 현장 확인 일환으로 과천시 환경사업소에 찾아왔다.



신 시장은 "노후 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 이전·증설이 시급한 만큼 해당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승인 절차에 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사업소가 완공돼 정상 운영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환경사업소가 가동돼야 하는 만큼 방류 수질 강화 적용 시기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 하남, 용인지역 등에 있는 신설 하수처리장의 경우 모두 지하화돼 있고 역류 방지시설 및 방류수 가압 배출 시스템을 갖춰 폭우에도 하천수 유입 우려가 없다.


반면에, 과천 환경사업소는 지상에 하수처리시설이 있어 자연유하로 배출되는데 만약 폭우로 하천수위가 상승하면 하천수와 방류수가 처리장 내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된다.

때문에 하수처리 기능 상실은 물론, 갖가지 위험요소와 방류수질 등이 악화될 수 있어 환경사업소 이전이 시급하다.


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년 1일 3만톤의 하수처리 역량을 갖춘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1만9000톤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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