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태평양도서국 개발협력 방안 논의…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2022.08.12 15:37
수정 : 2022.08.12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이카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바누아투 포트빌라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경제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태평양 도서국이 처한 기후 변화 문제와 디지털 격차 등에 관한 개발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역내 세계박람회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PIF 경제장관회의는 태평양도서국의 2050 청색 태평양 대륙 전략 이행 방안과 PIF 대화상대국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13개 PIF 회원국 경제부 장관과 대화상대국인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정부 부처 및 개발협력 관계기관 고위급이 참석했다.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은 지난 11일 통가 경제부 킬리시티나 투아이메이아피 차관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이날 바누아투, 사모아, 피지 등 태평양 도서국 경제부 장관과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뒤이어 2030년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태평양도서국 주요 관계자들은 향후 박람회 유치 경쟁 관련 일정과 한국의 유치 관련 활동을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이며 부산 엑스포 유치 노력을 응원했다.
손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태평양도서국의 최대 관심사인 해양 환경 보호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소개하고 "PIF 회원국의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보장, 청색 태평양 경제 구현을 위한 해양 환경 보호 및 자원 관리, 그리고 청정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부산 엑스포의 주요 주제가 지속 가능한 해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지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