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 2분기 실적 호조..."고부가가치 제품 지속 확대"
2022.08.12 16:43
수정 : 2022.08.12 16:43기사원문
12일 조광ILI는 연결기준 올해 2·4분기 매출 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7.9%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플랜트 및 해외영업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향과 판관비 축소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 주식과 전환사채(CB) 평가 손실 등 금융상품 평가손실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조광ILI는 2분기 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조광ILI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을 위해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조광ILI는 원자력 발전용ㆍ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ㆍ수소충전소용 안전밸브(Safety Relief Valve, SR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원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는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파이롯트 구동 안전밸브(POSRV) 국산화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며 국산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조광ILI는 제품 개발 완료 시 한국수력원자력 설계 반영 및 발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NG 초저온용 볼·버터플라이 밸브는 선급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로이드 인증을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ABS, DNV 등 7대 선급 인증도 진행을 완료해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광ILI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수주 경쟁력 확보로 매출 및 수익성을 극대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